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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관련주 대장주 테마주 수혜주

by 주정방 2025. 7. 6.

 

 

당뇨 관련주 대장주 테마주 수혜주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 수가 급증하며, 이는 더 이상 단순한 건강 문제가 아닌 거대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 접어들면서 당뇨 관련 기술과 치료제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는 관련 기업들의 주가 흐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당뇨 관련 학회에서 국내외 제약사들이 혁신적인 신약 개발 성과를 발표하면서 당뇨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어떤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어떤 기술들이 미래를 이끌어갈지 면밀히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뇨 관련주 시장의 현황과 성장 동력

폭발적인 시장 성장과 핵심 트렌드

당뇨병 시장은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의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넘어, 치료 및 관리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시장 규모가 더욱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제2형 당뇨병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12.2%의 복합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53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역시 2023년 기준 약 1조 4,3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트렌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GLP-1(Glucagon-Like Peptide-1) 계열 치료제의 부상입니다. 이 약물들은 혈당 조절은 물론 탁월한 체중 감량 효과까지 입증하며 당뇨병 치료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둘째, SGLT-2(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억제제의 약진입니다. 이 약물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 외에도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까지 입증되어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의 '제미글로', 대웅제약의 '엔블로정'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입니다. 셋째, 연속혈당측정기(CGM) 및 인슐린 펌프와 같은 의료기기 기술 발전입니다.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이들 기기는 소형화 및 고정확도 기술 발전을 통해 자가 관리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넷째, 인공지능(AI)의 접목입니다. AI 기반의 인공 췌장 시스템은 혈당 예측 및 인슐린 자동 주입을 통해 혈당 조절의 정밀도를 극대화하며 맞춤형 의료를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사제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경구용 치료제 및 비인슐린 주사제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및 당뇨 케어 푸드 시장의 성장 역시 중요한 트렌드입니다.

비만 치료제와의 강력한 연관성

최근 당뇨 시장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비만 치료제 시장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언급된 GLP-1 계열 치료제들이 비만과 당뇨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꿈의 약'으로 불리면서 이 시장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오젬픽'과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젭바운드'가 바로 이러한 트렌드를 대표하는 제품들입니다. 이들 기업의 성공은 GLP-1 기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게도 강력한 동기 부여와 함께 수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은 당뇨 치료제 시장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며, 관련주들의 투자 매력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국내 당뇨 관련 핵심 기업들

당뇨병 시장의 뜨거운 흐름 속에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 또한 매우 활발합니다. 치료제 개발부터 진단, 관리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기업들

펩트론 은 당뇨 관련주 중에서도 '대장주'로 손꼽히는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펩타이드 공학 및 약효 지속화 원천 기술인 SmartDepot 기술을 기반으로, 특히 비만 및 당뇨 치료제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유사한 GLP-1 계열의 1개월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웅제약 은 국산 36호 신약인 SGLT-2 억제제 '엔블로정'으로 당뇨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엔블로정은 최근 지방간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습니다 (2025.05.29 뉴스). 이는 대웅제약이 당뇨 신약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LG화학 역시 국내 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입니다. LG화학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당뇨병 치료제 국산화에 도전하여 2012년 신약 '제미글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제미글로' 기반 제품군(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의 합산 원외처방액이 1조 659억 원을 기록하며 국산 당뇨약 브랜드 최초로 1조원 매출을 돌파했다는 사실은 정말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미약품 은 다양한 의약품 포트폴리오와 활발한 R&D 활동을 통해 당뇨를 포함한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LB펩 (舊 애니젠)은 펩타이드 바이오소재 및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펩타이드 의약품, 특히 GLP-1 작용 기반의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디앤디파마텍 은 GLP-1 등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비만, MASH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당뇨 치료제 후보 물질인 NLY12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진단 및 관리 솔루션 분야 기업

아이센스 는 혈당 측정기 및 현장 진단 기기 전문 기업으로, 자가혈당측정기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연속혈당측정기(CGM)인 '케어센스 에어'를 국내 개발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아 출시하며 관련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운아나텍 은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지만, 세계 최초로 '침 기반 혈당 측정 기술'을 개발하여 피를 뽑지 않고도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뇨 관련주로 크게 부각되었습니다. 이러한 비침습적 기술은 환자들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녹십자엠에스 는 체외진단 의약품 기업으로서, 혈당 측정 시스템(혈당 측정기, 시험지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당뇨 관리 시장 성장에 따른 관련주로 분류됩니다.

새로운 기술과 틈새 시장 공략 기업

인벤티지랩 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의 약물 전달 시스템(DDS) 플랫폼 기업으로,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GLP-1 계열 치료제처럼 주사 빈도를 줄여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과 연관되어 당뇨 수혜주로 언급됩니다.

한국맥널티 는 본업은 커피 사업이지만, 자회사 맥널티제약이 '글루오렌지'라는 임신성 당뇨 검사 유일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글루오렌지가 품절 사태를 겪으면서 (2025.06.09 뉴스) 맥널티제약의 약가 인상 기대감이 부각되며 한국맥널티가 '임신성 당뇨 관련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넥스턴바이오 는 투자한 미국 기업 '로스비보(RosVivo)'가 당뇨 비임상을 계획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로 언급되었습니다.

DXVX 는 의료진단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 기업으로, 당뇨병과 비만 환자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 임상을 완료하고 관련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로킷헬스케어 는 3D 바이오프린팅 기반의 장기 재생 플랫폼을 개발하며, 특히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에 적용 가능하여 관련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약 5억 명의 당뇨 환자 중 1억 8천만 명이 족부궤양 위험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 본 당뇨 관련주의 매력

당뇨병 치료 및 관리 시장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unmet needs(미충족 의료 수요)로 인해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GLP-1과 같은 혁신 신약, SGLT-2 억제제 시장의 확장, CGM과 같은 편의성을 높이는 기기의 보급 확대, 그리고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의 접목은 이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기업들 역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어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에 힘쓰고 있습니다. 펩트론과 같은 GLP-1 선두 주자, 대웅제약과 LG화학처럼 SGLT-2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기업들, 아이센스와 동운아나텍처럼 진단 및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들은 향후 당뇨 시장 성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신약 개발은 임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등 투자 위험이 수반되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와 질병 유병률 증가라는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당뇨 관련 시장의 성장은 매우 구조적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의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 기술 경쟁력, 시장 점유율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 당뇨 시장을 선도하는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동향을 함께 살피는 것 또한 국내 관련주 투자에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당뇨 관련주 테마는 앞으로도 건강과 기술, 그리고 투자의 접점에서 꾸준히 주목받을 핵심 테마임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