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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관련주 대장주 테마주 수혜주

by 주정방 2025. 8. 10.

 

 

지역화폐 관련주: 정책 동향과 핵심 투자 포인트 분석

최근 국내 주식 시장에서 '지역화폐' 관련주들이 다시금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테마가 아니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방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그 지속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5년, 특히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역화폐 관련 예산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지역화폐 테마의 본질과 함께 주요 관련주들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투자 전략이 될 것입니다. 왜 지금 지역화폐 관련주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종목들이 핵심 플레이어인지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지역화폐 이슈의 배경과 시장 영향

지역화폐 관련주가 시장의 이목을 끄는 가장 큰 원인은 단연 정책적 지원에 있습니다. 2025년 국회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둘러싼 논의는 이 테마에 불을 지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지역화폐 예산 증액을 강하게 추진했으며, 당초 1조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한 추경안을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단독 의결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최종적으로는 4천억 원 규모로 예산이 확정되었지만 (2025년 5월 1일 기준), 이는 지역화폐 사업에 대한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추진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12월 10일에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게 민생 및 지역화폐를 포함한 3.4조 원의 증액안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웹케시와 같은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2025년 4월 7일에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며 유력 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지역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쿠콘, 유라클 등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5년 4월 30일, 13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합의 소식 속에서는 코나아이가 주도주로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히스토리는 지역화폐 관련주가 정책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야 간의 입장 차이(효과 검증 및 재정 형평성 논란)는 존재하지만, 지역화폐 사업 자체가 이미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되고 있다는 점은 이 테마가 단기성 이슈에 그치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농산어촌 등 특정 지역의 가맹점 기준을 완화하려는 법안 발의 시도(이원택 의원, 2025년 4월 30일 대표 발의) 역시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입니다.

지역화폐 관련주, 핵심 플레이어 분석

지역화폐 사업은 카드 발행, 플랫폼 운영, 결제 시스템, 데이터 처리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필요합니다. 따라서 관련주 역시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지역화폐 플랫폼 및 운영 대행 관련주

지역화폐 사업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플랫폼 구축 및 운영입니다.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구매하고 결제하며, 가맹점들이 이를 정산받는 모든 과정이 이 플랫폼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 코나아이 (지역화폐 대장주): 명실상부한 지역화폐 대장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제 규격의 결제 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역화폐 및 자체 '코나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약 10조 원 규모의 결제 금액을 처리하는 압도적인 역량을 자랑합니다. 특히 이재명 당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핵심 정책으로 추진했던 '경기지역화폐'의 운영 대행사로 선정된 이력이 있어 정책 테마와의 연관성이 매우 강력합니다. 칩 운영체제 분야에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4위) 및 EMV 기반의 개방형 모바일 결제 플랫폼 '코나카드' 출시 등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입니다.
  • 웹케시 (지역화폐 수혜주): B2B 핀테크 기업으로, 기업자금관리솔루션(CMS)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비즈플레이가 서울시의 '서울사랑상품권' 판매 대행점으로 선정되었으며, 코나아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경기지역화폐(카드형)' 공동 운영 대행사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험이 있습니다. 이는 웹케시가 플랫폼 운영보다는 자회사 및 협력을 통해 지역화폐 사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며 수혜를 받는 구조임을 보여줍니다. 44개국 482개 은행과의 실시간 연결 네트워크 등 금융 연동 기술력이 강점입니다.
  • 쿠콘 (지역화폐 관련주): 데이터 수집 및 연결 분야의 국내 선두 기업입니다. 5만 종 이상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 연결, 조직화하여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쿠콘과 코나아이는 데이터 활용 및 개방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2023년 9월 19일)하며 기술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쿠콘은 코나아이 플랫폼에 출금이체, 입금이체 등 다양한 지급결제 API를 제공하며 필수적인 기술 기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화폐 전문 회사인 비즈플레이의 주요 주주(지분율 14.02%)로서 웹케시와 함께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결제 시스템 및 부가 서비스 관련주

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거나, 관련 서비스(상품권 판매, 데이터 분석 등)를 제공하는 기업들 역시 테마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 갤럭시아머니트리 (지역화폐 테마주): 전자결제, 모바일 상품권, O2O 사업 등을 영위하며 정부의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로페이 복합결제 기능에 지역사랑상품권과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판매 기능을 특화하며 지역화폐 생태계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구매하는 접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유라클: AI 및 모바일 플랫폼 전문 기업입니다. 조폐공사가 발주한 모바일 지역상품권 시스템 운영 및 카드결제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선정(2020년 5월 8일)된 이력이 있습니다. 기업의 모바일 시스템 구축 경험과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화폐 시스템 고도화 측면에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NICE인프라: 무인 자동화 시스템 기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ATM 관리, 주차, 전기차 충전 등의 사업을 수행합니다. 하나은행, 하나카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대전사랑상품권 운영 대행 사업자로 선정(2023년 4월 25일)되었습니다. 이는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화폐 운영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줍니다.

데이터 및 기술 솔루션 관련주

지역화폐 발행 및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보안 및 인증 등 필수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입니다.

  • 엑셈: IT 성능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DB 성능 관리, 빅데이터 분석 등의 사업을 수행합니다. 경기도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용역 계약을 체결한 이력(2019년 11월 18일)이 있어 지역화폐와 관련된 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구축 분야에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케이사인: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시스템 보안, 암호/인증 기술 등을 제공합니다. 과거 NFT를 활용한 지역화폐 적용 국책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어 디지털 화폐 또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로의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 핑거: 금융 스마트 플랫폼 및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제1, 2금융권에 플랫폼을 공급하며 페이, 결제, Open API 서비스 등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조폐공사와 온누리상품권 결제 플랫폼 사업을 제휴 형태로 진행 중입니다. 이는 지역화폐와 유사한 성격의 상품권 사업에 참여하며 관련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공공복지 연계 및 기타 관련주

지역화폐가 공공복지 사업과 연계되거나, 특정 형태로 발행될 때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들입니다.

  • 현대이지웰 (지역사랑상품권 관련주): 선택적 복지제도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전자상거래업을 영위합니다. 청년 취업지원, 중소기업 근로자 장기근속 지원 등 정부 및 지자체의 공공복지 제도 운영을 위한 공공복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몰' 사업도 진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화폐가 복지 수당 지급이나 특정 정책의 형태로 사용될 때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결론: 정책 변화에 촉각을 세워야 하는 테마

지역화폐 관련주는 정책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 테마입니다. 2025년 현재, 비록 예산 규모는 조정되었지만, 지역화폐 사업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은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차기 대선 주자 중 지역화폐에 우호적인 인물이 있다면, 관련 정책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코나아이와 같이 플랫폼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기업이 대장주로서 정책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웹케시, 쿠콘, 갤럭시아머니트리 등은 플랫폼 연계, 상품권 판매, 데이터 분석 등 각자의 영역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라클, 케이사인, 엑셈, NICE인프라, 핑거, 현대이지웰 등은 특정 사업 이력이나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마 내에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종목들입니다.

다만, 정책 기조의 변화 가능성, 예산 규모의 변동, 그리고 지역화폐의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효과에 대한 논란 등은 투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위험 요소입니다. 따라서 지역화폐 관련주에 투자할 때는 단순한 테마성 움직임보다는 기업의 실제 사업 내용, 정책 변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정도, 그리고 재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관련 뉴스와 정책 발표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며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